어느새 2025년의 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마음이 잔잔해지는 특별한 날, 부처님오신날(5월 5일) 이 다가옵니다.
이날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전국의 사찰이 연등으로 빛나고,
도심에서도 화려한 연등행렬이 이어지죠.
이런 시기에는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산사를 찾는 것도 참 좋은 여행이 됩니다.
무엇보다 봄은 꽃과 연초록 잎사귀들이 사찰과 어우러져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지요.
오늘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표 고찰 5곳을 소개드릴게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쉼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1. 영주 부석사 – 무량수전과 함께하는 고요한 아침
경북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본찰로, 우리나라 대표 고찰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은 배흘림기둥과 단아한 비례감이 아름다워 건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예요.
봄 아침, 안개 살짝 낀 부석사 경내는 마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고요하고 신비롭습니다.
이곳은 부처님오신날 사찰 여행을 생각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부모님과 함께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걷기 좋은 경사와 경내 곳곳의 풍경은 어르신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입장료 : 어른 2,000원 / 중.고생, 사병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자가운전
- 서울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제천단양영주예천 → 풍기IC → 부석사
- 대전 › 4번국도 → 옥천 → 37번 국도 → 보은 → 25번 국도 → 상주시 → 예천 → 영주방향 → 부석사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풍기IC → 부석사
- 부산 › 경부고속도로 → 풍기IC → 부석사
- 광주 › 올림픽고속도로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풍기 IC → 부석사
- 전주 › 호남고속도로 → 대전 → 경부고속도로 → 구미 → 중앙고속도로 → 풍기IC → 영주방향 → 부석사
- 청주 › 36번국도 괴산 → 충주 문경 연풍방향 → 중앙고속도로 단양IC 진입 → 풍기 IC → 부석사
대중교통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 출발의 경우 강남센트럴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 모두 영주행 고속버스가 있으며 ‚ 그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남고속터미널 영주행 버스 출발시각
( 호남선 터미널 이용 ) 07:10 08:40 10:10 11:40 13:10 14:40 16:10 17:40 19:10 20:40
– 동서울터미널 영주행 버스 출발시각
06:15 첫차부터 21:45 막차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자주 있습니다.
영주 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한 후 ‚ 길 건너편 노상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부석사행 시내버스를 탑승합니다.
(진우경유와 풍기경유 둘다 부석사로 갑니다)
기차의 경우
서울의 경우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며 ‚ 3시간반 소요.
출발 시각 06:40 07:50 08:25 10:40 12:38 13:05 15:10 18:15 19:07 21:13
*서울역은 영주행 기차가 없습니다.
하차는 영주역과 풍기역 모두 가능합니다. 풍기역에서 하차하면 역 바로 앞에서 부석사행 버스 탑승 가능합니다.
풍기경유 버스 경로 : 영주 – 풍기 – 순흥 – 단산 – 부석 – 부석사 영주 기차역에서 하차하면
영주 시내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버스로 이동해야 하며 ‚ 부석사행 시내버스 시간표는 아래 참조.
2. 순천 송광사 – 승보사찰의 품격 속 산책처럼 걷는 시간
전남 순천의 송광사는 불교의 삼보(三寶) 중 ‘승보(僧寶)’를 대표하는 사찰로,
깊은 수행의 향기가 서려 있는 곳입니다.
절집 입구부터 이어지는 길은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걷기 좋고,
고목들이 둘러싼 전각들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차분해져요.
송광사는 고찰 추천 여행지로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오기 좋은 곳입니다.
함께 걷다보면 사찰의 분위기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생각도 한결 깊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용시간 : 관람시간 07:00~18:00 (하계: 06:00~19:00 / 동계 07:00~18:00)
입장료 : 무료
휴무일 : 없음
주차가능여부 : 주차 가능
시내버스 : 63번 111번
편의시설 : 장애인객실, 장애인화장실, 휠체어대여, 유모차대여
부대시설 : 템플스테이, 불교대학
3. 평창 월정사 – 전나무 숲길 따라 마음을 걷다
강원도 평창의 월정사는 사찰 자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전나무 숲길이 큰 매력입니다.
길게 뻗은 전나무들이 만든 그늘 아래를 걷는 기분은 마치 명상을 하는 듯 평화롭지요.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절로 마음도 가벼워지고, 주변의 자연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이곳은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날, 혹은 삶의 전환점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떤 해답은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힐링 산사 여행으로 추천!!
주차요금 : 3,000(승용차 1,000cc미만)~9,000원.(대형차 버스)
4. 합천 해인사 – 팔만대장경이 전하는 지혜의 공간
해인사는 합천 가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사찰로,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해인사는 조금 깊은 산 속에 자리해 있어 도심과는 다른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요.
역사나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하루쯤 시간을 내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도 많지만, 지적인 호기심이 풍부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어요.
기차 이용 시
동대구역 하차 → 지하철 1호선(설화명곡행) 승차후 서부정류장 역에서 하차 → 서부정류장에서 해인사행 시외버스(1시간 40분 소요) 승차 → 해인사 앞 하차
5. 공주 마곡사 – 조용한 산사에서 자신을 만나는 시간
충남 공주의 마곡사는 계룡산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이면 연등과 벚꽃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 사찰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이라 조용히 머물고 싶을 때 정말 좋은 곳이에요.
계곡 옆 산책길도 Good!!
이곳은 글을 쓰거나 창작활동을 하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사찰의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 속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거든요.
하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입장료 : 무료
승용차로 오실 때
서울에서
서울IC → 천안(JCT)분기점 → 천안 노산간 고속도로진입->정안IC에서 마곡사 표지판을 따라 국도로 → 604번 지방도이용(18km지점)
1시간 20분 소요
서울천안에서 두번째 방법
서울IC → 남천안IC → 1번국도 대전연기방면 → 623번 도로 → 풍세, 광덕사방면 → 629국도(사곡,유구방향)이용
홍성/예산방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유구IC → 유구읍 → 웅진코웨이 공장 → 마곡사
호남(논산,익산)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 → 남공주 IC 지나서 – 공주분기점(공주 JC) →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방향) → 마곡사
서천방향(서천고속도로)
서공주 IC 지나서 → 서공주 분기점(서공주JC,당진방향) → 마곡사IC
대전에서
대전 유성IC → 32번 국도로 이동(30분 소요)
공주에서
공주에서 예산(아산)방면으로 32번 국도를 이용 직진해서 10km정도 가다가 사곡면에서 우회전해 마곡사 입구까지 진입.
거리는 20km(30분 소요)
대중교통으로 오실 때
공주버스터미널에서 마곡사까지 770번 시내버스 종점하차(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40분 소요)
시내버스 시간표[ 770 / 771 / 772 ]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이번엔 사찰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진 않지만 마음을 쉬게 해주는 여행, 바로 그런 시간이 되어줄 거예요.
혼자라도 좋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습니다.
천년을 견딘 고찰 속에서, 오늘의 자신을 다독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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